기사최종편집일 2024-07-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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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숙명이자 저주?…김재중→NCT·투바투까지 '여전한 사생 피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1 20: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2세대 아이돌부터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들까지 여전한 사생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냈다.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태현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즐겁게 모아(팬덤)들이랑 팬 사인회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라고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전했다.

그는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그렇게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쾌함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6월 소속사 하이브가 나서서 소속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 취득하고, 이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 SNS 계정 운영자들을 고소했으며, 지난달 18일 검찰에 송치됐음을 알린 바 있다. 



사생들은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매매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채팅이나 DM(Direct Message) 등으로 K팝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거래 했다. 불법거래된 정보는 아티스트의 좌석 정보를 사전에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 후 근접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에 사용됐다고. 

아티스트의 좌석과 기내식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해 일정에 지장을 주는 등 아티스트 활동과 엔터인먼트사 운영 전반에 피해를 끼친 사례도 확인됐다. 태현 역시 이같은 피해를 입었음을 알리며 사생들의 범죄 행위가 한층 심각함을 호소했다. 

최근 2세대 아이돌인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 역시 오랜 사생 피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 때는 아날로그도 갖고 있고 디지털도 함께 있던 시절이라 조금 더 (사생 피해가) 심했다고 느낀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 들어오는 건 당연한 거고 영화 '존 윅' 보면 타임시작하자마자 도시에 있는 킬러들이 날 쫓아다니지 않나. 나도 마찬가지였다. 강동구로 가면 강동구로 오고. 이런 게 약한 수준"이라며"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애도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재중은 자신의 SNS에 외국어로 번역되어 쓰여있는 사생 택시 홍보 전단지 및 사생택시 등을 촬영하며 비난하기도 했던 바. 데뷔 20년차에도 여전한 사생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런가하면 NCT 런쥔은 여러 차례 사생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로인한 아찔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런쥔은 최근  버블을 통해 한 전화번호를 캡처해 보내면서 "그만 전화하세요. 이분 번호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최근에도 여러차례 소통 앱을 통해 사생 피해를 호소했던 바.

하지만 그가 공개했던 전화번호는 사생이 아닌 일반인인의 번호였고, 이로 인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생각하여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다.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은 마땅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런 행동을", "사생 피해 진짜 심각한듯", "런쥔 욕먹을 행동이지만 사생 때문에 많이 힘든 거 같다" 등의 동정 여론 또한 적지 않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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