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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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바꿔놔"…TXT 태현, 사생팬 피해 '고통 호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1 07:53 / 기사수정 2024.07.01 14:17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태현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즐겁게 모아(팬덤)들이랑 팬 사인회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라고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전했다.

그는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그렇게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쾌함을 호소했다.

이어 "밥은 미리 먹고 왔다. 걱정하지 말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6월 소속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 취득하고, 이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 SNS 계정 운영자들을 고소했으며, 지난달 18일 검찰에 송치됐음을 알렸다. 

하이브는 K팝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 불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별도 TF를 구성했다. 하이브는 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거래하는 다수의 SNS 계정을 확인한 뒤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자료를 기반으로 장기간 국내외 수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피의자들의 혐의를 확인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매매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채팅이나 DM(Direct Message) 등으로 K팝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거래 했다. 

불법거래된 정보는 아티스트의 좌석 정보를 사전에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 후 근접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에 사용됐다. 아티스트의 좌석과 기내식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해 일정에 지장을 주는 등 아티스트 활동과 엔터인먼트사 운영 전반에 피해를 끼친 사례도 확인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역시 이같은 피해를 입은 것. 자신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얻어 기내식까지 바꾸는 등 유출 피해를 입었고, 하이브의 단속에도 여전히 사생팬들이 활개를 치고 있음을 보여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태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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