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최고령 현역 배우인 이순재가 원로 배우들과 시트콤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순재는 여전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69년의 연기 생활동안 지켜 온 철학으로 "시간을 지키는 것"을 먼저 꼽았다.
이어 그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때도 나문희와 계속해서 맞춘 호흡으로 NG없이 촬영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하이킥'을 언급하자 안나경 아나운서는 '실버 시트콤'을 소망했고, 이순재는 "JTBC에서 하라니까 그러네"라며 웃었다.
이순재는 "신구, 나, 박근형 다 있다. 늙은이 시트콤을 한번 하자니까 왜 안 하냐"라며 "늙은이들을 모으면 세 가족이 생긴다. 거기서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나온다. 얼마든지 웃기고 울릴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꽃할배' 완전체와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6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5인방은 당시의 추억에 잠겼다.
김용건은 "'꽃할배' 완전체가 6년 만이다. 정말 큰 형님들 모신게 영광이고, 쉽지 않은 자린데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왕 오신 김에 이거 5회분 만들자. 새벽 2시까지만 토크도 하자"라며 '꽃할배' 새 시즌을 소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의 '시트콤'들이 숏폼이나 다시보기로 퍼지면서 시트콤의 부활을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았던 만큼 이순재의 발언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TBC, tvN STORY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