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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5㎞ 롯데 '좌승사자' 본격 복귀 시동, 그런데 비가 변수다?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4.06.30 08:29 / 기사수정 2024.06.30 08:29

롯데 투수 반즈는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 투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반즈는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 투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반즈에 관해 얘기했다.

반즈는 애런 윌커슨과 함께 롯데의 원투펀치를 맡고 있다. 올해 성적은 11경기 3승 2패 63⅓이닝 평균자책점 3.55다. 11번의 등판에서 7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냈다.

순항했던 반즈는 지난달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29일 기준 1군에서 말소된 지 34일이 지났다. 롯데는 반즈가 빠진 자리에 여러 대체 선발을 투입했지만, 큰 성과를 못 보고 있다. 더군다나 나균안마저 선발 등판 하루 전 음주 논란으로 구단 자체 징계(30경기 출장정지+사회봉사활동 40시간)를 받았기에 선발진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 투수 반즈는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 투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반즈는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 투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다행인 건 반즈가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다는 점이다. 하루 전(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4사구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1구를 던졌으며 포심 패스트볼(6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주무기 슬라이더(6구)와 체인지업(6구), 투심 패스트볼(3구)도 골고루 점검했다.

김 감독은 다음 달 5~8일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반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출전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비다. 실전 감각과 몇 차례 점검을 위해 실전 등판을 해야 하는데, 장마가 다가오며 등판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더) 던지고, 결과보고 (복귀) 일정을 잡아야 한다. 근데 계속 비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롯데 투수 반즈는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 투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반즈는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 투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경기 전까지 롯데는 리그 7위(35승 3무 40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페이스가 살아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SSG 랜더스/39승 1무 40패)와 경기 차도 '2'로 줄어들었다. 팀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기에 반즈가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롯데는 더욱 강력한 야구를 할 수 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화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됐다. 하루 뒤(30일) 전반기 마지막 더블헤더를 치른다. 현재 리그 8위 한화(35승 2무 42패)와 격차는 '1' 경기 차이기에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롯데와 한화 모두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롯데는 박진, 한화는 남지민이 등판할 계획이었다.

롯데 투수 한현희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한현희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는 더블헤더 1경기 선발 투수로 한현희(올해 23경기 3승 2패 1홀드 42이닝 평균자책점 3.86)를 예고했다. 한현희는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는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구 2개로 6실점으로 부진한 뒤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선발진 공백이 생긴 팀 사정상 다시 한 번 선발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더블헤더 1경기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를 내보낸다. 와이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해 6주 단기 외국인 투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KBO 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롯데와 한화의 더블헤더 1경기는 30일 14시 사직구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더블헤더 2경기는 1경기 종료 후 40분 뒤 시작한다. 전반기 마지막 더블헤더에서 롯데와 한화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한화 투수 와이스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와이스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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