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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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4 '끝내기' 역전승에…이강철 감독 "2이닝 막은 김민+홍현빈 끝내기 덕에 이겨"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29 07:10 / 기사수정 2024.06.29 07:10

KT 위즈 홍현빈이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3루타를 친 뒤 인터뷰를 마치고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KT 위즈 홍현빈이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3루타를 친 뒤 인터뷰를 마치고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값진 승리였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로 5-4 역전승을 완성했다. 2연승을 달렸다.

홍현빈이 프로 데뷔 후 첫 3루타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장식했다. 이날 교체 출전해 3-4로 뒤처진 9회말 1사 1, 3루서 타석을 맞이했다.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뽑아냈다. 5-4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김상수가 3타수 1안타 2타점, 강백호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황재균이 4타수 1안타 등으로 활약했다. 김상수는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2-4로 만들었고, 강백호는 3-4를 이루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황재균은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조이현이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 투구 수 43개를 기록했다. 이채호가 ⅓이닝 무실점, 성재헌이 2⅓이닝 1실점, 주권이 1이닝 무실점, 김민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승리투수는 김민이다.

6회까지 0-4로 뒤처진 KT는 7, 8, 9회 연이어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삼성 구원투수 이승현(우완)을 상대로 오재일이 10구 접전 끝 볼넷을 골라냈다. 문상철의 좌전 안타 후 황재균이 3루수 김영웅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서 김상수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생산했다. KT가 2-4로 따라붙었다.

KT 위즈 구원투수 김민이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KT 위즈 구원투수 김민이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8회말엔 선두타자 강백호가 삼성 김태훈의 4구째, 144km/h의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포효했다. 시즌 21호포를 앞세워 3-4를 빚었다.

대망의 9회말, 삼성 마운드엔 오승환이 등장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오윤석의 대타 강현우가 볼넷을 얻어내 1사 1, 3루로 이어졌다. 후속 홍현빈은 오승환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누상의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대체 선발로 나온 조이현과 불펜진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이닝을 막아준 김민의 투구도 좋았다"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한 번의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상수와 강백호의 타점으로 역전 기회를 살렸고, 황재균의 2루타에 이어 홍현빈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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