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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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병호, KT전 첫 타석부터 홈런 쾅! 선제 솔로 홈런 작렬 [수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4.06.28 19:00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첫 타석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 이적 후 KT와 처음으로 맞붙었다. KT의 주축 타자였던 박병호는 올해 성적 부진 등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구단과 논의 끝 방출을 요청했다. KT는 지난달 28일 삼성에 박병호를 내주고 오재일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병호는 트레이드 다음날이던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자랑했다. 그러나 6월 23경기서 타율 0.167(66타수 11안타) 3홈런 10타점, 최근 10경기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 2타점에 머물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KT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이적 후 초반 임팩트가 정말 컸다. 오자마자 너무 잘했다"며 "그때 보여준 게 크다 보니 지금은 비교적 안 좋은 상태다. 타격 사이클이 조금 떨어지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 구단과의 경기에 나서게 됐으니 눈빛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7번에 배치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며 "박병호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 앞의 타자들인 김영웅과 윤정빈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괜찮은 것도 고려했다. 박병호가 7번에서 부담 없이 장타를 생산할 수 있게끔 유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박병호가 응답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T 선발투수 조이현의 2구째, 114km/h의 커브를 받아쳤다.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9호포로 팀에 1-0을 안겼다.


사진=수원,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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