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 김예은 기자) 도쿄돔 팬미팅을 끝낸 그룹 뉴진스를 향한 팬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뉴진스(하니,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하고 본격 일본 활동에 돌입했다. 더불어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단독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도 진행했다.
팬미팅 기간 동안 도쿄 시부야 일대에서는 뉴진스의 팝업이 두 개나 열렸다. 더불어 타워레코드 등 음반매장에서 뉴진스 앨범 판매를 시작하면서 팬들은 앨범과 굿즈를 사모으기 바빴다.
그 열기는 팬미팅이 끝난 후 더 뜨거워졌다. 팬미팅 다음날인 28일, 시부야 타워레코드에는 뉴진스 앨범이 두 군데에 놓였다. 팬들은 어떤 앨범을 살지 고심하며 그 앞을 지켰다. 뉴진스가 걸그룹인만큼, 남성팬들이 많이 자리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뉴진스 팬미팅과 관련된 타 가수의 앨범이 함께 놓여있었다는 점이다. 마츠다 세이코, 타케우치 마리야, 바운디, 리나 사와야마 그리고 요아소비의 앨범이 뉴진스 앨범 앞에 자리잡았다.
앞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커버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니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를, 혜인은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를, 민지는 바운디의 '무희'를 불렀다. 이들의 무대에 대한 반응이 뜨겁자, 타워레코드 측에서 함께 전시를 해둔 것. 리나 사와야마와 요아소비는 뉴진스 팬미팅의 게스트였다.
타워레코드 측은 이 앨범을 놓아두면서 애정 섞인 멘트도 덧붙였다.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앨범에는 "하니 너무 귀엽다"는 문구를 적었고,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 앨범엔 "혜인이가 부르는 시티팝, 대박"이라는 평을 남겼다. 리나 사와야마와의 앨범엔 "혜인이 2일차에 불렀다"고 적어뒀다. 실제로 혜인은 팬미팅 2일차에 리나 사와야마와 함께 그의 곡 '배드 프렌드(Bad Friend)'로 듀엣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타워레코드 측 관계자는 "어제(27일)부터 마츠타 세이코, 타케우치 마리야, 바운디, 리나 사오야마, 요아소비의 앨범을 놓아뒀다"고 밝혔다. 뉴진스 팬미팅에 대한 반응이 뜨겁자 함께 전시를 해뒀다고. 실제로 해당 앨범을 구매하는 팬들이 있었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팝업은 종료됐으나,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열린 팝업은 오는 7우러 15일까지 이어진다. 평일인 28일 오전에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긴 대기줄이 이어져 뉴진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진 =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