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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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과 무슨 말 했을까…2NE1, 컴백 곧? '4세대' 긴장감을 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8 17: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2NE1이 양현석과 만났다. 컴백 신호일까. 블랙잭(팬덤명)의 설렘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지난 27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2NE1은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회동을 가졌다. 완전체로서의 만남은 약 8년 만이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공식 미팅에서는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대화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자리는 멤버들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직접 양 총괄을 찾아갔다는 점에서 2NE1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YG 측은 "양 총괄과 2NE1 멤버들이 8년 만에 만나 첫 대화를 나눈 상황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2NE1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양 총괄이 멤버들의 요청 사항 전해 듣고 공감한 자리였던 터라 조만간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G에게 2NE1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그룹일터. 현재 블랙핑크가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베이비몬스터가 그 뒤를 이어 성공적으로 공식 데뷔한 가운데 2NE1은 'YG DNA'를 지닌 걸그룹 계보의 시작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2009년 데뷔한 2NE1은 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센세이션한 음악과 콘셉트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데뷔곡 '파이어(Fire)'를 비롯해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컴백 홈', '어글리(Ugl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2NE1은 2016년 11월 멤버들의 계약 만료로 해체 수순을 닯으며 이듬해 1월 디지털 싱글 '안녕'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산다라박은 한 웹예능에 출연해 "(해체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해체 될 때 '나는 이제 끝이구나' 생각했다. 2NE1이라는 집도 잃고 이제 팬들은 어떻게 만나지, 콘서트도 못 할 거고, 무대에 서지 못할 텐데 생각했다"고 해체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해체 후에도 네 명의 멤버들은 꾸준히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022년에는 리더 CL의 주도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무대에 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들의 '코첼라' 무대는 2015년 Mnet '마마(MAMA)' 이후 7년 만의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멤버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단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CL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는 것들의 신비로움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함께 변하고 성장하는 것들의 뿌리 깊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투애니원과 블랙잭의 15주년을 축하해! 사랑해!"라고 글을 남겼으며, 공민지는 "Happy 15th anniversary. Love you, BlackJack"이라며 훈훈함을 안겼다. 박봄 역시 "2ne1의 15주년 축하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2NE1이 한 그룹으로 우정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양 총괄과의 회동이 컴백으로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CL 계정,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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