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소현이 손준호의 프러포즈에 눈물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는 '최고다 당신' 특집을 맞아 조갑경-홍서범 부부, 김소현-손준호 부부,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불렀다.
김소현은 "항상 남편이 내가 먼저 좋아했다고 하는데, 사실 나이 차이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안 받아 주던 시기가 있었다. 당신이 나를 짝사랑하던 시절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김소현은 "태어나서 트롯을 처음 불러 본다"며 떨려했다.
이에 나영은 예비 시어머니를 향해 "시어머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렇게 시어머니와 함께 방송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손준호는 김소현의 무대에 등장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네는 퍼포먼스를 펼쳐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홍서범은 김소현의 첫 트롯 도전에 "김소현 씨는 원래 어떤 장르의 노래도 다 잘한다"고 극찬했다.
조갑경은 "남편이 나를 너무 방치한다. 나를 너무 신경을 안 쓴다. 그래서 나를 더 방치하면 다른 누구를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을 선곡했다.
조갑경이 "나를 좀 지켜봐 달라는 말이다"라고 덧붙이자, 홍서범은 "약간 긴장된다. 이럴까 봐 나도 준비한 게 있다"고 답가를 예고했다.
홍서범은 조갑경의 '몰래한 사랑'에 맞서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요'를 불렀다.
홍서범은 "오빠 첫 곡은 100점이겠죠?"라는 조갑경의 응원에 리액션이 고장 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손준호는 아내 김소현을 위해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다.
무대에 앞서 김소현은 "잘 안 해 본 단어로 응원해도 될까요? 오빠 달려!"라며 파격적인 응원으로 손준호를 웃게 만들었다.
또한 손준호는 무대 중간 김소현 앞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선물했고, 뜻밖의 프러포즈에 김소현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소현은 "프러포즈도 못 받고 결혼 반지를 커플링으로 했다. 상징적이지만 이렇게 갑자기 진짜 프러포즈를 받아서 너무 리얼이다. 편집해야 한다"고 부끄러워했다.
염유리는 "선배님들이 결혼하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홍지윤의 '시집갑니다'를 불렀다.
염유리의 무대에 홍윤화는 "시집 가던 날이 생각나서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소현은 "가사가 결혼한 사람에게 와닿는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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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