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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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치면 승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삼성에 스윕패는 없다, 승리의 엘도라도 가득했던 잠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6.28 03:44

​​삼성 외야수 구자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6회초 쐐기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외야수 구자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6회초 쐐기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잠실구장에 승리의 엘도라도가 울려 퍼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팀은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를 벗어났다. 동시에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44승 1무 34패로 LG(44승 2무 35패)를 제치고 경기 차 '0.5' 앞선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시리즈 첫날(25일/0-4패)과 이튿날(26일/1-2패)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선발 투수 이승현(57번)의 어깨에 팀의 연패 탈출이 달렸다. 이승현은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투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성적은 6승 3패다. 

이승현의 뒤를 이어서는 임창민(1이닝 무실점)-김재윤(⅔이닝 1실점)-오승환(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 외야수 구자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6회초 쐐기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외야수 구자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6회초 쐐기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회초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때렸다. 구자욱은 6회초 1타점 적시타로 쐐기타를 만들었다. 김지찬은 안타와 4사구 2개로 총 3번 출루해 도루 3개를 기록하며 LG 내야진을 혼란스럽게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리즈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이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줬다. 불펜진들도 각자 맡은 이닝을 지워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3출루와 3도루를 해 상대 내야진을 불편하게 만들어 좋은 주자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구자욱은 간절했던 추가 타점을 만들어 '주장이 치면 승리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 선수단에 전달하며 시리즈 스윕패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주중 경기에도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삼성 원정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중 시리즈임에도 매 경기 3루를 꽉꽉 채워 엘도라도를 열창하여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삼성은 잠실 원정을 끝낸 뒤 수원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박병호는 지난달 28일 삼성으로 트레이드 이적한 뒤 처음으로 KT를 상대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선발 투수로는 데니 레예스(올해 16경기 7승 3패 86⅔이닝 평균자책점 3.74)를 선택했다.

반면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던 LG는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LG는 선발 투수로 이지강(올해 18경기 1승 1패 1홀드 1세이브 22이닝 평균자책점 4.91)를 예고했다. 이지강은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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