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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둘째형'의 약속 "손호영 공백 생각 안 나도록 내가 잘하겠다" [부산 인터뷰]

기사입력 2024.06.27 15:15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지난 6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지난 6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팀의 3연승을 견인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전반기 막판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정훈은 지난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정훈은 이날 롯데가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KIA 선발투수 캠 알드레드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정훈은 풀카운트에서 알드레드의 6구째 142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롯데는 정훈의 솔로 홈런이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게임 초반 열세를 뒤집고 KIA를 5-4로 제압했다.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지난 6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지난 6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지난 25일에도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던 가운데 이틀 연속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6월 다소 주춤했던 타격감도 한껏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정훈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3주 동안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엉덩이 햄스트링 건염 증세가 악화되면서 엔트리에서 빠져 일본에서 치료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정훈은 지난 7일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타격감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다. 다행히 이달 말부터 서서히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6일 캡틴이자 맏형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을 털고 복귀, 타선의 짜임새를 더욱 갖추게 됐다. 정훈 역시 롯데의 둘째형으로서 전준우와 힘을 합쳐 팀의 중위권 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지난 6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정훈이 지난 6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계속 아파서 2군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을 때 처음에는 타격감이 조금 괜찮다가 밸런스가 안 좋아졌다. 다시 타격감을 잡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감독님한테 혼도 많이 나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전준우 형도 복귀하고 했으니 우리 베테랑들이 분명히 팀을 위해 해야 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트한 상황이나, 승부처에서 이렇게 하나씩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계속 신경을 쓰며 연습하고 계획해 왔는데 이틀 연속 큰 타구가 나와줘서 조금씩 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던 이적생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정훈이 3루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손호영의 공백을 최소화 해주고 있는 중이다. 

정훈은 "손호영이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내가 3루 수비도 대신해서 나가고 있다"며 "손호영이 생각 안 나도록 빈 자리를 채워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더 책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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