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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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그리 "'아픈 가정사' 돈 못 모아…母 빚 갚고 외조모 간병비로" [종합]

기사입력 2024.06.27 10: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리가 친모와 외조모를 위해 그간의 수입을 써왔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미스테리 사부님이 추천해준 그리의 사브 9-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잘 알려진 래퍼 그리가 출연해 자신의 올드카를 소개했다. 오프닝에서 MC 조정식은 "아버지 얘기 안 하기"를 약속하자고 했지만 유다연은 단칼에 "싫다"고 답했다. 이에 그리는 "해도 된다. 안 하면 제가 불리하다. 할 얘기가 없다"고 받아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가 이날 소개한 차는 세컨드카인 올드카였다. 그리는 "800만원주고 구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리비는 500만원으로, 그리는 "사브 카페에서 회장님이 하라고 해서"라며 튜닝도 했다고 했다.



조정식은 "98년생이면 새 차 좋아할 나이인데"라고 했고, 그리는 "새 차도 있다. GV70. 이거는 제가 혼자 탈 때 재밌게 (타는 것)"이라고 했다. 그전에 사이드킥이라는 올드카도 있었다고. 그리는 "단지 예뻐서다. 요즘 차들은 너무 기계화가 되어 있다 보니 내가 운전하는 맛이 안 난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올드카에 빠진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여친과 만난다면 "GV70을 끌고 나간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는 또한 올드카를 타는 것에 대해 "비싼 취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유다연은 "방송을 오래하면 부가 많이 축적이 되지 않냐"고 물었고, 그리는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리는 "집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었다. 어머니 빚도 많이 갚아드리고 했다. 어머니 생활비도 드리고. 외할머니가 한 4일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간병인이랑 이런 걸 붙여드리느라 효도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막상 도와드릴 땐 '나 이거 사고싶은데' 하다가도 도와드리면 마음이 후련하다.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미안함보다는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 제가 좀 잘해드렸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셔서 달에 한 번 장 봐드리고 그랬다"며 "저밖에 할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 김구라한테서는 완전히 경제적 독립을 한 것인지 묻자 그리는 "거의 그렇다. 제가 돈 버는 거는 (어머니를) 도와드리니까 제가 쓸 돈이 없지 않나. 거기서 이제 아빠가 도와주셨다"고 했고, 조정식은 "아버지가 거기를 도와드리기는 좀 그러니까"라고 했다. 그리는 수긍하며 "그런 느낌이다.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는 취미로 헬스, 골프 등을 언급했다. 또 영화 보고 집에서 밥을 해먹는 정적인 일상을 이야기하자, 유다연은 어렸을 때부터 활동해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지 궁금해 했다. 이에 그리는 "아버지도 유명인이고. 살기 감지라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장소는 안 간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군입대 사실을 밝히며 "7월 29일 해병대 입대한다. 한 번 갈 거 그냥"이라며 "(김구라는) 처음에 되게 말렸다. 본인은 방위병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래퍼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을 제 의지 때문에 한 건 아니다. 어렸을 때 얼떨결에 시작해서. 유일하게 취미고 재밌어 하는 일이 음악듣고 하는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는 "(입대가) 기대된다. 살면서 다른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설렌다기 보단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다까바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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