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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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까지 했는데"…지연→지코, 황당 루머 확산에 '곤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7 15:10 / 기사수정 2024.06.27 15:5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지연과 지코가 루머에 빠르게 해명했음에도 루머의 불씨가 꺼지지 않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최근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라디오로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중계진이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캐스터에게 "그거 아느냐. 황재균 이혼 한 것"이라는 말을 꺼냈다. 캐스터가 "네? 황재균?"이라며 놀라워하자 "좀 이따가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캐스터가 "아니 기사 떴어요?"라고 물었고 이광길 해설은 "국장님에게 얘기 들었다. 얘가 시합 때 빌빌거렸던 이유가 있다. 집안이 시끄러운데 뭘 하겠냐"라고 밝혔다. 이광길 해설은 "그렇지. 안 되지. 가화만사성인데"라며 거들었다.

해당 방송으로 인해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지연의 전 소속사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지연에게 이혼설과 관련 확인을 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이광길 해설위원 역시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해를 했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황재균과 지연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해명했다. 

그는 "(두 사람의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길 전해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 제가 잘못한 거다. 확인도 안 하고 이야기한 거니까"라며 오해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연의 유튜브 채널을 닫아두고 있는 점, 생일날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는 점, 결혼반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혼설에 무게를 두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한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으나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는 점을 근거로 두기도. 하지만 황당한 루머에 굳이 나서서 해명까지 해야하냐는 옹호 분위기 역시 적지 않다. 

지코 역시 여전히 루머의 주인공이 돼 해명과 함께 강경대응을 선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에 대해 다뤘고, 제작진은 방송 중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방송 이후 범인의 몽타주를 중심으로 지코와의 공통점을 언급하는 이들이 늘었고, 금고털이범이 지코가 아니냐는 억측이 확산됐다. 

이에 지코 KOZ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위버스를 통해 "지코에 대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라며 故 구하라 집 금고털이범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코와 금고털이범의 공통점이 언급되며 그를 범인으로 보는 시선이 따라다니고 있다. 

지연과 지코는 황당한 루머에 대해 빠르게 해명했음에도 여전히 루머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확산되는 모양새다. 근거없는 가짜뉴스에 대해 좀 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지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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