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프로듀싱팀 투엘슨(2LSON) 멤버 제이슨의 안타까운 사망 비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작사가로 함께한 노엘(Noel)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노엘은 26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故제이슨을 떠올리며 "형은 제게 음악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첫 단추와도 같은 존재"라 고인을 추모했다.
노엘은 이어 "저와 함께 음악을 시작한 선배이자 친구, 친형 같았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음악을 함께했다"고 회상하기도.
그러면서 "때로는 선생님처럼 저를 혼내기도 했지만, 워낙 정이 많고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잘 하고 고집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형을 따랐다"고 존경의 마음을 엿보였다.
노엘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고인의 사망 비보를 직접 알리며 "언젠가는 한 잔 술을 기울이며 지난 일들에 대해 담소하길 원했는데 제가 너무 늦었다. 죄송하고 감사했다. 편히 쉬세요"라고 글을 남겼던 바.
노엘은 "태국에서 갑작스럽게 장례까지 치르게 된 상황이다 보니까 유가족분들도 경황이 없고 주위 분들에게 알리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유가족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가 대신 비보를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묻자 노엘은 한숨을 내쉬며 "조금 더 일찍 연락할 수 있을 때 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제이슨은 최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43세.
고인은 지난 2011년 데뷔 싱글 '호커스포커스(Hocus-Pocus)'를 시작으로 '베깅 유(Begging You)' '더 레이디(The Lady)' '투 레이트(Too Late)' '그리움만' '끝' '낫띵(Nothing)' '멈춰진' '할말이 있는데' '아임 인 러브(I'm in Love)'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동안 에일리, 조현아, 범키, 폴킴, 딘딘, 에릭남, 김찬호 등 굵직한 뮤지션들과 작업을 펼쳤으며 '뮤지션의 뮤지션' '믿고 듣는 프로듀싱팀'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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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