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들린 연애'에서 8인의 직업이 서로에게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서는 MZ점술가들이 첫 데이트를 하면서 러브라인을 본격적으로 그려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성 출연자들은 남자들의 얼굴이 나와있지 않은 '인생네컷' 사진을 보고 첫 데이트 상대를 골랐다. 함수현은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상대로 허구봉이었다.
함수현은 허구봉이 모습을 드러내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허구봉 역시 미소를 지었다. 함수현은 "저는 구봉씨인 것을 알고 사진을 골랐다"고 했고, 허구봉은 "첫인상 표를 가장 ㅁ낳이 받은 수현 씨가 제일 먼저 골랐을텐데, 내가 아니었다면 섭섭했을 것 같다"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도 서로를 챙겼다. 함수현은 "레스토랑보다 훨씬 좋다"면서 허구봉이 고른 식사 메뉴에 만족했고, 허구봉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함수현과 허구봉은 첫인상 선택 당시에 서로를 골랐던 이유를 물었고,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대화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티키타카카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가비는 "톡톡 튀는 수현 씨와 차분한 구봉 씨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최한나도 자신이 원했던 이홍조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최한나는 "관심있는 사람한테 애교가 많다"면서 귀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또 최한나와 이홍조는 첫 만남 당시에 입었던 옷, 중간에 갈아입었던 옷 등도 다 맞추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한나는 이홍조와의 데이트에 대해 "심쿵 포인트가 많았다. 썸타는 남녀의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봤다"면서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에는 서로에게 직업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함수현은 모든 사람들이 무당일 것이라고 예측했고, 함수현은 방울을 꺼내보였다. 함수현은 "신내림을 받기 전에는 은행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수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여의도로 출근을 했었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악을 썼다. '왜 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을 오기로 버텼는데, 막을 수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홍조 역시도 자신이 무당임을 밝혔다. 이홍조는 "타의로 무당이 됐다. 어머니가 신병을 심하게 앓으셨다. 몇 년전에 점을 보러 갔는데, 동생한테 신이 내려왔다고 하더라. 동생이 너무 불쌍했다. 그래서 내가 대신 받겠다고 했다"고 동생을 위해 대신 무당이 됐음을 고백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