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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투표 1위' KIA 정해영, 부상으로 올스타전 못 뛴다...행사 참여는 협의 중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6.25 18:46 / 기사수정 2024.06.25 18:46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염증 여파로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단 올해 올스타 팬투표 전체 득표 1위를 기록한 만큼 올스타전 당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9차전에 앞서 "정해영은 어깨 염증이다.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거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쉬면 후반기부터 다시 등판할 수 있는 분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해영은 지난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KIA가 8-8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 후 김태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정해영은 일단 후속타자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듯 보였다. 하지만 이도윤과 승부과정에서 볼 3개를 연달아 던진 뒤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KIA 벤치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김대유로 교체했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구단에 따르면 정해영은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정해영은 지난 24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 동료들보다 먼저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정해영은 2024 시즌 32경기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KIA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23세이브)와 함께 구원왕 경쟁을 펼치고 있던 상황에서 원치 않는 휴식을 취하게 됐다.

정해영은 오는 7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지만 부상 악화가 우려된다면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을 이유가 없다.

정해영은 KBO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수 중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 KBO 공식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총 139만 6077표를 획득했다. 136만 2773표로 2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를 약 3만 3천표 차이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지난 6월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6일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정해영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오는 7월 6일까지 실전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활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올스타전 참가는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KBO 규정상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을 경우 해당 포지션의 차점자로 교체된다.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 최정이 드림올스타 3루수 부문 베스트12에 팬 투표로 뽑혔지만 부상으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로 교체된 전례가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른 만큼 출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부상 때문에) 던지지는 못하더라도 올스타전 당일에 현장에 가서 인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KBO와도 얘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방향을 논의해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BO는 "정해영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우면 규정상 투표 차점자가 대체 선수로 출전해야 한다. 차점자가 이미 감독 추천 선수라면 추가로 추천 선수를 뽑는다"며 "다만 정해영이 올스타전 행사에 참가하고 더그아웃에서 게임을 지켜보는 건 전혀 문제가 없다. KIA 구단과 관련 내용으로 협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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