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지난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 및 재활, 복귀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호영은 지난 3월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온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전반기를 조기 마감하게 됐다.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자연스레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9차전에 앞서 "손호영은 전날(6월 24일)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회복까지 3주 정도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지난번 부상 만큼 심한 건 아니지만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휴식일이었던 지난 24일 손호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손호영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최근 팀 내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손호영은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지난 5월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 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가운데 복귀 후 또다시 햄스트링이 말썽을 일으켰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빠르게 팀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48경기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6도루 OPS 0.91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하고도 팀 내 최다 홈런 1위를 기록하는 등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지난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 및 재활, 복귀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호영은 지난 3월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온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은 특히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KBO리그 연속 경기 최다 안타 부문 3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호영은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을 지명타자로만 기용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는 했지만 상태가 악화되는 걸 막지는 못했다.
롯데는 손호영의 이탈로 타선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오는 7월 5일부터 나흘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가 포함돼 있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손호영은 지난 24일 KBO가 발표한 2024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에 명단을 올렸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됐다. 프로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기쁨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지난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 및 재활, 복귀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호영은 지난 3월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온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감독은 일단 손호영이 빠진 1군 엔트리 빈자리를 노진혁을 콜업해 메웠다. 노진혁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건 지난 2일 2군행을 통보받은 뒤 23일 만이다.
선발 3루수는 당분간 베테랑 정훈이 출전할 예정이다. 정훈은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에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은 올스타전도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정훈이 당분간 선발 3루수로 뛰어야 한다. 노진혁도 상황에 따라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이정훈(지명타자)-정훈(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ㅅ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