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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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포환 '초신성' 박시훈, 전국육상선수권 U18 '대회신기록' 우승

기사입력 2024.06.26 09:03 / 기사수정 2024.06.26 09: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U18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초대형 유망주 박시훈(금오고)이 21m34를 던지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U18 남자 포환던지기는 5kg 포환을 사용한다. 박시훈은 25일 강원 정선종함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해당 종목 종전 최고기록 19m01을 2m33나 넘어선 것이다.

박시훈은 '토르'라는 별명과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별 및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성장세가 가파른 투척 유망주다. 중학교 시절 전교회장을 하는 등 학업과 교우 관계도 좋다.

박시훈은 최근 끝난 제53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남고부 포환던지기(6kg 포환)에서는 19m60를 던져 한국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박시훈은 경기 종료 후 "생각했던 것 만큼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개인기록과 대회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100m 결승에선 박원진(속초시청)이 10초31로 본인 최고기록(종전 10초40)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이 대회에 이은 2연패 달성이다.

박원진은 "실력보다는 여러 가지 것들이 합쳐져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고,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한국기록 경신과 세계무대에서 입상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2위는 10초334, 1000분의1초까지 동일한 기록으로 이규형(경산시청)과 주지명(경주시청)이 차지했다. 



고등학생 3학년으로 일반부에 도전한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는 10초41의 본인 시즌 최고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는 "기록이 좋지 못했지만 고등학생으로 결승까지 왔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았기에 보완하겠으며,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남자부 100m경기에 오랜만에 나선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10초52을 끊어 6위를 차지했다. 



남자 110m허들 경기에서는 김경태(안양시청)가 13초72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김경태는 이날 우승으로 2024년 국내대회 5관왕을 질주하게 됐다. 2024 대만오픈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13초93을 기록한 김주호(국군체육부대), 3위는 14초14를 기록한 김대희(제주시청)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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