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2:57
사회

흑인 폭행 이유, '니가'를 'nigger(깜둥이)'로 들어 폭행?

기사입력 2011.08.29 21:12 / 기사수정 2011.08.29 21:14

온라인뉴스팀 기자



▲흑인 폭행 논란, 30일 사건 경위 조사 방침 ⓒ 해당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강정석 기자] 외국인 버스 난동의 주인공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시내버스에서 노인(61)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미국인 영어강사 H(2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H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께 성남시 모란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좌석에 앉아 있던 노인에게 욕을 하고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H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뒤 돌려보냈으며, 오는 30일 다시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8일 동영상 사이트에는 '우리나라 버스에서 욕설하고 조롱하는 흑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외국인 버스 난동 영상이 올라오면서 화제를 몰고 왔다.
 
동영상 속 흑인 남성은 한 노인을 향해 "Shut up(입 다물어라)" 등 영어로 욕설을 연발했다. 그러다 비웃듯이 큰 소리로 웃다가 "몰라, 개xx"등 어설픈 한국말로 욕설을 퍼붓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벌어진 상황에서, 노인의 '니가'라는 말을 흑인 남성이 '니거(nigger,깜둥이)'로 오해하면서 빚어진 일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외국인 버스 난동 ⓒ 해당 영상 캡처]



온라인뉴스팀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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