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김용건이 손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그리운 응삼이,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을 방문해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전원 패밀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 '직탕 폭포'를 찾았다. 이들을 찾은 특별 손님은 쌍봉댁 이숙. 첫만남부터 이계인과 운명적 만남을 이어온 이숙은 다시 한번 출연해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줬다.
이계인이 이숙을 보고 정색하자 이숙은 "나를 보면 반갑고 설레야 되는데 왜 띵하냐. 이유를 말씀해달라"며 압박 면접을 시작했다. 이에 이계인은 침묵으로 답변을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 김수미, 김혜정 세 사람은 철원 고석정 꽃밭에 방문했다. 잠시 그늘에서 쉬던 김수미는 "정말 우리 나라 좋은 데가 많다. 우리가 이렇게 안 오면 못 본다.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정은 김용건에게 "가족이 늘으니까 기분이 어떠냐"며 아들 김영훈·황보라 부부의 득남으로 할아버지가 된 소감을 물었다.
김용건은 "이쁘더라고. 사진 계속 보게 되고 엄마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빠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천사 같다"며 손주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진을 꺼내 김혜정과 김수미에게 막 세상에 발 내디딘 용건의 첫 손주를 보여줬고 김혜정의 "입술 크고 코도 커. 완전 오빠 닮았네. 큰 인물 되겠네. 사내답게 생겼어. 기분 좋으시겠다. 할아버지 닮아서 귓바퀴가 길다"는 말에 뿌듯해했다.
이어 김수미가 "손주는 보기만 봐도 예쁘다. 말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 말하자 김용건은 상상만 해도 좋은듯 웃었다.
이에 김혜정은 "예전에 최불암 선배님이 동창들 손주 자랑에 지쳐서 자랑할거면 5만원씩 달라고 하셨다. 근데 막상 손주 보시니까 너무 예뻐서 자랑하시더라"라며 최불암의 '손주 바보' 면모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STORY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