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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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 우울한 월요일, 정해영-손호영 1군 엔트리 말소 [오피셜]

기사입력 2024.06.24 19:36 / 기사수정 2024.06.24 19:36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통증 여파로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어깨 통증 여파로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핵심 선수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롯데는 24일 내야수 손호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손호영은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최근 햄스트링 통증 속에 내야 수비 대신 타격에만 전념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지난 23일 키움전에 앞서 24일 손호영의 몸 상태에 대한 정밀검진 진행 계획을 밝혔던 가운데 부상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손호영의 정확한 몸 상태는 오는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홈 경기에 앞서 구단 차원의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손호영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가운데 타선의 기둥을 당분간 잃게 됐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긴 뒤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48경기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6도루 OPS 0.91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햄스트링 통증 여파로 인한 휴식으로 추정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햄스트링 통증 여파로 인한 휴식으로 추정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은 다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29일 동안 1군에서 자리를 비웠던 전례가 있다.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상태가 또 한 번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KIA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도 2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투구 중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한 뒤 교체됐던 가운데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정해영은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오는 7월 9일 후반기 레이스 시작에 맞춰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해영은 2024 시즌 32경기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KIA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23세이브)와 함께 구원왕 경쟁을 펼치고 있던 상황에서 원치 않는 휴식을 취하게 됐다.

정해영은 오는 7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지만 부상 악화가 우려된다면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을 이유가 없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가운데 향후 정밀 검진 후 복귀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가운데 향후 정밀 검진 후 복귀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된지 하루 만이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브랜든이 통증을 느끼고 있어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내렸다. 정밀 검진을 진행한 이후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두산은 이와 함께 우완 불펜 정철원에게도 2군행을 지시했다. 정철원의 1군 엔트리 말소는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과 백정현, 내야수 이창용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트윈스는 투수 진우영, 내야수 김성진이 2군으로 이동했다.  

SSG 랜더스 투수 최민준, NC 다이노스 투수 한재승, 한화 이글스 투수 김범수와 내야수 임종찬, KT 위즈 투수 김영현과 강건, 내야수 박민석, 외야수 안현민, 키움 히어로즈 투수 오석주와 이종민, 내야수 이재상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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