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이브 내홍에도 그룹 뉴진스의 예정된 일정은 여전히 문제가 없다. 그 중 하나가 '꿈의 무대' 도쿄돔이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도쿄돔 팬미팅은 쇼케이스를 겸해 이뤄진다. 데뷔 직후 진행되는 공연으로, 사실상 콘서트와 다름 없다. 신곡 4곡을 포함해 24곡의 무대를 약 150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하이브의 내홍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일정 중 하나다. 지난 4월 말,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이에 뉴진스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던 바. 민 대표가 어도어 대표직을 지키고 있긴 하지만, 내부 이사진이 변경되는 등 크고작은 일들을 2개월간 거쳐왔다.
그럼에도 그 사이 뉴진스는 5월 한국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21일 일본 데뷔 일정도 무사히 소화했다. 그 다음은 26일과 27일 도쿄돔 팬미팅. 일본 가수는 물론 해외 가수들이 꿈꾸는 그 무대에 데뷔 1년 11개월 만에 입성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발등 부상으로 한국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던 혜인이 복귀할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혜인은 지난 4월 발등 미세 골절로 인해 5월 한국 컴백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다. 일본 데뷔 스케줄에도 100% 동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 데뷔곡 뮤직비디오에서도 춤을 추는 혜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회복에 전념했던 혜인은 도쿄돔 팬미팅으로 무대 복귀 예정이다. 어도어는 혜인이 무대에 오를 계획이라면서도 "일부 퍼포먼스에서는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초호화 게스트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팬미팅 첫날에는 일본 혼성 듀오 요아소비, 둘째날에는 일본계 영국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가 게스트로 나선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두 팀이 뉴진스의 첫 도쿄돔 입성에 함께하며 힘을 실을 전망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어도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