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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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중함 다시 생각" 울컥…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6년만 심경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6.24 14:18



(엑스포츠뉴스 구로동, 김예나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자숙을 이어온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만에 대중 앞에 선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 새 EP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보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연 마이크로닷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다시 이렇게 기자님들과 여러분들 앞에 인사하게 되어 참 많이 떨리는 마음이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입고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90도 고개 숙여 10초 간 인사했다. 

이어 "피해자 한분한분 먼저 만나서 그분들께 사과드리는게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참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참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어리숙했다. 죄송하다"고 또 한 번 사과했다. 

그리고는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들을 깨닳았고, 저를 성장케한 시간들이었다. 저의 삶에 대해 소중함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하다가 울컥해 뒤돌아서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그 시간들이 지금뿐 아니라 미래에서도 제 앨범에 작업에 대해 밑거름이 되었다. 궁금하신 부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 또 제 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해주시는 마음으로 들어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온 그가 6년 만에 대중 앞에 서는 시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MBN '특종세상'을 통해 근황과 함께 방송 및 음악 활동에 대한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마이크로닷 새 앨범 '다크사이드'는 오늘(24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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