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와 헤어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8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예전에 나한테 도라는 분명히 이야기했어요. 엄마는 자기를 돈 버는 기계로만 생각한다고.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그래서 지영 씨한테 그리고 백 대표님한테 지영 씨가 박도라라는 말을 안 한 거예요"라며 밝혔다.
고필승은 "지금도 난 지영 씨가 그냥 김지영으로 살길 바라요. 사람들이 지영 씨가 박도라인 걸 아는 순간 지영 씨가 어떻게 될지 나 지영 씨가 힘들어지는 거 원하지 않아요. 지영 씨가 날 안 만나도 좋아요. 멀리 가서 다시는 볼 수 없어도 좋아요. 지영 씨.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그냥 김지영으로 살아요. 백 대표하고 떨어져서 살아요. 부탁이에요"라며 설득했다.
김지영은 "백 대표님은 날 낳아준 엄마예요. 근데 감독님은 어떻게 지금도 내 아에서 내 엄마를 욕보일 수가 없어요? 감독님은 엄마 버릴 수 있어요? 저요. 감독님 용서 못 해요. 그러니까 이딴 말 할 거면 나 부르지 말아요. 우리는 끝났으니께"라며 이별을 고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가 기억이 돌아오면 그땐 내 진심 알게 될 거예요"라며 붙잡았고, 김지영은 "어떤 진심인진 몰라도 난 천륜 끊어내려고 한 감독님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못할 것 같아요"라며 독설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