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졸업' 서정연이 정려원에게 독설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3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우승희(김정영)와 최형선(서정연)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두 분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요. 자기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꿈과 야망을 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성장해야죠. 이 자료에 매달리지 않고 가르쳐보려고요"라며 밝혔고, 우승희는 "새로운 도전을 하시겠다? 서혜진 팀장 그렇게 젊지 않은데?"라며 탄식했다.
우승희는 "이런 자리 다신 없을 거 같으니까 담백하게 얘기해 봅시다"라며 궁금해했고, 서혜진은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할 만한 능력 갖춘 애들 키워보고 싶어서요"라며 털어놨다.
우승희는 "우린 능력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점수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지"라며 지적했고, 서혜진은 "능력도 점수도 둘 다 만들어볼게요. 두 분 밑에서는 어렵겠지만"이라며 못박았다.
최형선은 "내가 진짜 서혜진 선생이 좋았나 봐요. 미안합니다. 계속 미련 못 떨치고 질척댔네. 근데 어떡하지. 난 이제 책임감이 좀 느껴지는데. 어려서부터 학원가에서 구른 선생들이 좀 딱한 데가 있거든요. 시야는 좁고 인생을 긴 안목으로 설계할 줄도 모르고"라며 쏘아붙였고, 우승희는 "어린애들 모아놓고 교실에서 왕 노릇을 오래 하면 그렇게 돼요"라며 거들었다.
최형선은 "안타까워서 그러죠. 얼마든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데"라며 못박았고, 서혜진은 "저는 제 전부였던 자료를 도둑맞았어요. 좋은 선배도 멋진 경쟁자도 잃었고요. 지금 제일 안타까운 사람은 전데요"라며 발끈했다.
최형선은 "답답해. 그러니까. 그 셋을 다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지금 자기 손으로 놔 버린 거잖아요. 어린 제자랑 운우지정에 빠져서. 내 말이 어려워요? 이준호 선생이 아니었어도 그런 결정을 했겠냐고 물은 건데.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하셔도 됩니다. 이 자료를 포기하면 판이 깨질 줄 알았나 본데 이제 시작이지. 서혜진 선생의 대단한 교육관은 잘 들었어요. 이래저래 정신이 좀 없어지시겠네요"라며 이준호(위하준)를 언급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