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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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SG서 방출된 투수 김주온 영입…"2군서 훈련 시작 예정"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6.21 20:14 / 기사수정 2024.06.21 20:14

투수 김주온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김주온은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엑스포츠뉴스 DB
투수 김주온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김주온은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LG 트윈스는 21일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우완투수 김주온(2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주온은 2015년 삼성 라이온즈의 2차 7라운드 72순위 지명을 받았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지내며 2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던 그는 2017시즌을 마치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더불어 2017시즌 종료 후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았다. 둥지가 바뀌었다. 2019년 7월 전역해 SK에 합류했다.

이듬해인 2020년 5월 6일 마침내 정식선수로 전환되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해 총 29경기 31이닝서 3패 평균자책점 7.55에 그쳤다.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2021년엔 2경기 2이닝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2022년엔 5경기 4이닝서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도 비슷했다. 1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81.00으로 물러났다. 올해는 2경기에 나섰다. 4⅔이닝 동안 8실점해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했다. 결국 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SSG는 지난 13일 투수 김주온, 정성곤, 유호식과 포수 김건이를 방출했다. SSG에 따르면 구단은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등록선수였던 김주온과 정성곤은 KBO에 웨이버 공시됐다.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유호식과 김건이는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지 않고 팀을 떠나게 됐다.

투수 김주온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김주온은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엑스포츠뉴스 DB
투수 김주온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김주온은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온은 1군 통산 5시즌 동안 39경기 42이닝서 3패 평균자책점 9.00을 남긴 채 무적 신세가 됐다. 다행히 금세 새 소속팀을 찾았다. LG가 손을 내밀었다.

1군에선 고전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선 잘 버티는 중이었다. 김주온은 2022년 퓨처스리그 17경기 18이닝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을 빚었다. 지난 시즌엔 18경기 17⅔이닝서 2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2로 선전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 35⅔이닝서 1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만들었다. 중간계투진으로 출발해 선발 수업을 받았다. 로테이션을 돌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4월 27일 LG전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5월 28일 KT 위즈전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LG 구단 관계자는 "김주온은 바로 1군에 합류하진 않는다. 2군 퓨처스팀에서 훈련을 시작할 듯하다"고 전했다.

LG와 김주온이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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