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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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EBS만?…'티처스'=공부 버전 금쪽, 진정성으로 승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6.24 10:50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김수아 기자) '티처스'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확신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스튜디오에서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이하 '티처스')의 녹화 현장 공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정승제, 조정식이 참석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과 그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하고 솔루션을 제공해 성적을 올려주는 성적 향상 프로젝트이다. 국가대표 1타강사들 정승제와 조정식, 그리고 입시 선배 미미미누가 함께한다.

이날 김승훈 CP는 EBS와 다른 종편 교육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대해 "'금쪽같은'에도 있지만 진정성에서 좀 더 나아간 가족 프로그램이다. 우리집만의 교육법을 찾아서 아이와 부모가 어떤 길로 나아가느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승훈 CP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연출도 맡고 있다.



이어 그는 "VCR을 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다큐로 찍고, 스튜디오에서는 재미를 위해 예능으로 표현한다. 영상뿐만 아니라 솔루션 과정에서 선생님들도 바쁜 와중에 하고 있다"며 "기획 의도는 진정성. 학부모와 학생, 가족을 위해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서 사랑받은만큼 두 선생님에게 솔루션을 받고 싶어 하는 지원자가 많았을 터. 선별 과정에 특히 신경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승훈 CP는 "아내도 '우리 애 데려가면 안 되냐'고 하더라"라며 웃더니 "완수할 수 있는 자질이 되어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고, 가족분들도 갈등을 노출해야 하기 때문에 성적과 가족만을 위해 달릴 수 있는지 본다"고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또 리얼리티로 담아내는 특성상 공부와 촬영에 흔들리지 않는 본인의 목표가 명확한 학생들로 선별했다고.



그러자 한혜진은 "학생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게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가서 나도 공부라는 것을 저렇게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방송에서 자신의 성적을 공개하는 건 보통 용기가 아니다. 그렇게까지 솔루션을 받고 싶어 하는 용기와 열정을 배우고 싶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느낀 건 '나이가 많다고 완벽한 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저라면 포기했을 것 같은데 우직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인정, 장영란은 "사실 인생에서 공부가 죽기보다 더, 고문같을 정도로 싫었다. 그래서 MC 연락이 왔을 때 감개무량했다. 저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정말 잘 안다"고 말을 이었다.



장영란은 "용기 있게 성적을 공개하는 것도 (대단하다). 저는 자존심이 중요해서 얼렁뚱땅 넘어갔다.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친구들이 커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더 발전할지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윤혜지 PD는 '시즌 2'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편의상 시즌 2이지만 붙이진 않는다. 채널A의 스테디셀러가 되겠다는 포부로 시즌을 붙이지 않을 생각이다. 똑같이 '티처스'로 돌아온다"고 자신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겉으로 보면 솔루션이지만 가족 이야기, 금쪽의 공부 버전 같기도 하다"라고 인정한 뒤 "채널A의 '도전골든벨'이 되겠다. 스테디셀러로 쭉 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의 새로운 시즌은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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