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김희선의 미담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종로구 대학로에서 모임이 진행된 가운데 유해진이 김희선을 칭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해진은 "'달짝지근해'는 나는 제일 행복했던 작품 같다. 진짜 많이 했었는데. 작품을. 그렇게 현장 가는 게 기다려지고 스트레스가 없고. 가면 희선 씨가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줬다. 스태프들도 맨날 '희선 씨 어디 오나' 했다"라며 밝혔다.
유해진은 "진짜 놀라운 게 보통 늦게 끝나도 그다음 날 또 (촬영이) 일찍인 경우도 있지 않냐. 그러면 여자 배우분들은 꾸며야 될 것도 많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냐. 한 4시간, 3시간밖에 못 자고 오는 거 같은데 꼭 10분 전에 와 있다. 다 스탠바이 된 상태로. NG 없이 (대본을) 다 외워오시고 이러니까 안 즐거울 수가 없다"라며 감탄했다.
김희선은 "저는 그 말이 되게 너무 감사했다. 선배님께 이제까지 촬영했던 현장 중에 정말 즐거웠다' 이 이야기를 계속해주시는데 홍보하는 동안 내내 너무 감사하고 배울 점도 많고"라며 털어놨다.
김희선은 "사실은 제가 안 걷는다. 안 걷는데 조명을 바꾸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냐. 그 시간을 또 (유해진과) 걸었다. 동네를"이라며 회상했고, 유해진은 "운동을 하는 목적보다 '달짝지근해'는 달달한 게 많지 않았냐. 그 다음 신에 대한 그런 걸 구체적으로는 이야기를 안 하지만 그런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라며 거들었다.
진선규는 "진짜로 그게 너무 보기 좋았다"라며 칭찬했고, 유해진은 "늘 그런 시간이 있으면 갑자기 서로 차에 있다가 '슛 들어가시죠' 하고 나와서 하는 거랑 다르다. 감정을 교류를 해야 되는데 산책을 하면서 동네가 어쩌네 저기는 카페가 있네' 이런 얘기를 했다"라며 설명했다.
김희선은 "그래서 동네를 돌았다. 촬영을 하는 동안 촬영을 하고 한 바퀴를 돌고 왔는데 동네 주민인 줄 알고 우리를 막았다. '어머님, 아버님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하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고, 유해진은 "(뒷짐을 지고) '요즘 동네 촬영이 부쩍 늘었네'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