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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투타조화→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상대 압도했다" [청주 현장]

기사입력 2024.06.20 22:29 / 기사수정 2024.06.20 22:29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승리 후 홍원기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승리 후 홍원기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게 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 싹쓸이패를 모면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스윕패 위기에 몰렸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8승43패를 만들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86구로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시즌 7승을 올렸다. 후라도 뒤로 김선기, 박승주가 마운드를 이어 받아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를 매조졌다.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키움 타선에서는 이재상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주형이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3볼넷 1안타 1득점, 김재현 2타점, 송성문은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고르게 터졌다.

이날 타자 전향 후 첫 1군으로 콜업, 중견수 및 9번타자로 바로 선발 출전한 장재영도 2볼넷 1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의 일원이 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 선발 문동주 상대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장재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이주형의 홈런에 홈을 밟았다.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타자 데뷔전을 치른 장재영은 2볼넷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타자 데뷔전을 치른 장재영은 2볼넷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3회초 장재영이 선두타자로 나서 데뷔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이주형의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은 키움은 4회초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이재상의 좌전안타가 나왔고, 장재영의 우전 2루타에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이재상이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용규가 김재현의 희생번트에 2루를 밟은 뒤 이재상의 중전 적시타에 들어와 점수 추가. 문동주가 내려간 7회초에는 3점을 더 내고 점수를 벌렸다. 김규연 상대 주자 1・2루 상황, 최주환의 안타에 점수가 났고, 폭투로 이어진 2・3루 상황에서는 김재현의 적시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7-0을 만들고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이주형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이주형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히어로즈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7이닝 동안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줬다. 김재현과의 호흡도 완벽했다. 수비에서는 4회 김재현의 도루 저지와 5회 송성문의 호수비 덕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공격에서는 3회 이주형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고, 6회 이재상의 추가점과 7회 김재현의 쐐기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이용규의 20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 타자 데뷔전 치른 장재영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타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홍원기 감독은 "청주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부터 있을 주말 홈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21일부터 홈 고척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이용규는 KBO 역대 22번째 통산 20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세웠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이 7-0 완승을 거뒀다. 이용규는 KBO 역대 22번째 통산 20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세웠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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