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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NO.1' 된 손아섭, 통산 2505안타 쳤다…박용택 넘어, KBO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4.06.20 20:14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이 KBO 리그 최고가 됐다. 통산 2505번째 안타를 쳐 KBO 리그 최다 안타 역사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손아섭은 지난 경기(19일 잠실 두산전) 멀티히트를 때려 KBO 리그 통산 2504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박용택(전 LG 트윈스/2504안타)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의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그리고 하루 뒤(20일) 손아섭은 2505번째 안타를 만들며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완성했다. 앞선 타석에서 침묵했던 손아섭은 세 번째 타석 기다렸던 안타를 쳐냈다. 6회초 2사 후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6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6회초가 끝난 뒤 손아섭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손아섭은 임선남 NC 단장에게 쟁반형 트로피를 받았고, 강인권 NC 감독에게 축하 꽃목걸이를, 박건우와 두산 내야수 양석환에게는 꽃다발을 받았다. 박 위원도 이 경기를 찾아 손아섭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NC 외야수 손아섭(왼쪽)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NC 외야수 손아섭(왼쪽)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부산고 출신 손아섭은 지난 '2007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였던 2007년 안타 1개를 때렸던 손아섭. 정교한 컨택 능력을 앞세워 매년 차곡차곡 안타를 쌓아갔다. 

손아섭은 지난 2010시즌부터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쳐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이승현(20번)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려 역대 2번째 2500안타를 대기록을 만들었다. 이는 박용택의 2222경기보다 더 줄어든 기록으로 손아섭은 2040경기 만에 2500안타를 만들었다. KBO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불릴 커리어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손아섭은 롯데에서 뛰었던 2007~2021시즌 1696경기 2077안타를 기록했고,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48경기에 나서 428안타를 때려냈다. 2505안타를 친 손아섭은 이제 자신이 치는 안타 하나하나가 모두 KBO 리그의 역사가 된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KBO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손아섭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기록을 달성한다는 것만으로도 자기 관리가 정확하게 된 것 같다. 자기 관리와 능력, 경기에 관한 집중력 등 모든 것이 어우러졌기에 저러한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큰 부상 없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지금처럼 성실하고 착실하게 또 경기에 관한 집중력을 보인다면, 앞으로 몇 년간은 계속 그런 기록들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NC 외야수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후배 박건우도 하루 전(19일)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20일) 나올 것 같다. 미리 축하한다. 그런 선수가 있기에 나도 노력하고, 겸손할 수 있다. 그런 선수를 보며 후배들도 성장했으면 좋겠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항상 겸손하고, 잘해도 티 내지 않는다. 때로는 '나는 뭐지'라고 생각한다. 통산 안타도 천 개 정도 차이 난다. 그래서 정말 대단하고, 한국의 레전드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 메시지를 미리 전했다.

한편 NC는 6회초가 끝난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 손아섭의 신기록은 팀 승리와 함께 더욱 돋보일 수 있을까.

NC 외야수 손아섭(왼쪽 두 번째)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NC 외야수 손아섭(왼쪽 두 번째)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인 2505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20일 경기 진행 중)

역대 1위 손아섭(NC)-2505안타 *현역

역대 2위 박용택(전 LG)-2504안타

역대 3위 최형우(KIA 타이거즈)-2401안타 *현역

역대 4위 김현수(LG)-2322안타 *현역

역대 5위 양준혁(전 삼성)-2318안타

◆손아섭 주요 안타 기록

1안타-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

1000안타-2015년 10월 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1500안타-2018년 7월 1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

2000안타-2021년 7월 10일 대구 삼성전/최연소(33세 3개월 22일), 최소 경기 기록(2416경기)

2500안타-2024년 6월 15일 창원 삼성전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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