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팬페이지] 안치홍 때문에 위험했던 경기, 안치홍 덕분에 살리다

기사입력 2011.08.29 07:41 / 기사수정 2011.08.29 07:41

그랜드슬램 기자

[그랜드슬램] 눈에 띄는 성장세의 안치홍입니다.

안치홍은 28일 SK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는데요.

이날 마지막 안타 전까지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안치홍, 게다가 번트 실패까지 있었던 안치홍이기에 불안감은 더욱 컸습니다.

그렇지만 안치홍은 결국 마지막 타석 송은범과의 승부에서 결국 좌익수 키 넘기는 안타를 만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가장 괄목할만한 점은 안치홍이 이런 접전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는 점인데요.

전같으면 볼카운트가 유리하게 시작됐어도 풀카운트가 되기 전에 욕심부리는 스윙으로 삼진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오늘은 끝까지 커트하고 참아내며 안타로 연결한 점이 놀라웠습니다.

올해 스프링캠프도 못치른 선수가 혼자서 2할9푼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놀라운데 그간 클러치 상황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게 단점이었죠.

어린 선수라 경험 부족이 그 원인이 아닌가 싶었지만, 오늘 같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준다면 더는 걱정이 없겠네요.

[사진 = 안치홍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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