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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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지나도 충격…최다니엘, '지붕킥' 비극적 결말 의미 "신세경=해피엔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0 21: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0년이 훌쩍 지난 MBC 대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해당 작품의 비극적 결말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최다니엘이 결말의 의미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최다니엘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상당한 화제를 모으며 재생산되고 있다. 최다니엘이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과의 열애설부터, 결말의 의미까지 솔직하게 밝혔기 때문.

황정음은 당시 공개열애 중이었으나, 최다니엘과 열애설에 휩싸여 루머가 생성된 바 있다. 이는 일주일 결방사태가 결정적이었다고. 

최다니엘은 "그때는 결방을 하면 무슨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그래서 그때 제가 황정음 씨랑 바람이 나서 당시 남자친구한테 맞아서 눈탱이 밤탱이가 돼서 못 나왔다고 소문이 돌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은 당시에 신종플루가 유행이었다. 코로나처럼 모이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다. 황정음 씨랑 윤시윤 씨가 신종플루에 걸려서 촬영을 못해서 결방을 했던 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비극적 결말. 이민가는 신세경을 최다니엘(이지훈 역)이 공항까지 바래다주는 길, 신세경의 고백과 함께 비극적 사고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충격 엔딩에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러한 결말은 출연 배우들조차 몰랐던 상황. 최다니엘은 "그 엔딩을 세경이랑 저랑 둘밖에 몰랐다. 감독님이 따로 불러서 대본을 따로 줬다. 엔딩에 음악부터 장면까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의 감독님의 의도는 세경, 신애의 서울 상경기다. 두 사람이 주인공이다. 세경이가 말도 못하고 움츠려있는 설정이다 보니까 처음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행복한 순간에. 제일 행복할 때 엔딩을 하는 거였다. 사실 세경이의 해피엔딩이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최다니엘은 "다만 놀랐던 게 뭐냐면 음악이 아예 없이 끝났다. 원래는 엔딩 OST가 나오는데 원래. 음악 없이 흑백으로 끝나서 시청자분들이 당황했던 것 같다. 마지막회인데"라며 본인조차 놀랐다고 밝혔다.

기존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시그니처 엔딩곡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이 광고와 함께 흘러나오며 막을 내렸다. 이는 밈으로 자리잡아 짤로 생성되기도 할 만큼 유명하다. 그러나 시트콤 특성을 벗어나 비극적 결말임과 동시에 엔딩곡도 없이 흑백으로 끝나 충격을 안긴 것.



이와관련 정보석 또한 지난해 9월 엑스포츠뉴스 창간기획 인터뷰에서 "그런 결말일 수도 있겠다 싶다. 결말로 시청자를 배신한 드라마 TOP 5안에 든다고 하더라. 더군다나 시트콤에서 새드 결말이라니"라며 "김병욱 감독이 얼마나 치밀하냐면 배우들이 결말을 아무도 몰랐다. 당사자인 세경이랑 다니엘, 그 둘만 알았다. 출연진들도 다 '으악'했다. 김 감독이 천재인 게 그 결말 때문에 계속 회자가 되고 있지않냐. 우리도 '에?'이러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여전히 '지붕뚫고 하이킥'이 MZ세대 사이에서 밥친구(밥 먹으면서 보는 영상)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다니엘이 결말의 의미를 짚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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