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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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위한 콜업 아냐, 시기 보고 있었다" 장재영, 9번타자 중견수 선발…문동주 상대 '야수 데뷔전' [청주 현장]

기사입력 2024.06.20 16:44 / 기사수정 2024.06.20 17:46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장재영이 야수로는 첫 1군 콜업되어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청주, 조은혜 기자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장재영이 야수로는 첫 1군 콜업되어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청주,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야수로는 첫 1군 엔트리에 콜업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싹쓸이패 위기에 몰린 키움은 이날 경기 전 투수 정찬헌과 박윤성, 외야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타자 전향한 장재영과 함께 양지율, 김동욱을 등록했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하는 키움은 이주형(지명타자)~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우익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장재영은 선발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야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을 1군 콜업했다. 장재영의 야수 전향 후 첫 1군 등록이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을 1군 콜업했다. 장재영의 야수 전향 후 첫 1군 등록이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을 1군 콜업했다. 장재영의 야수 전향 후 첫 1군 등록이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을 1군 콜업했다. 장재영의 야수 전향 후 첫 1군 등록이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의 야수로서는 첫 1군 콜업이다. 지난달 야수 훈련을 시작하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기 시작한 장재영은 5월 21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자 첫 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이튿날에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으나 24일 LG 트윈스 상대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 6월 2일 KT 위즈전에서 한 차례 더 홈런을 터뜨렸고, 최근 4경기에서 3방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12일과 13일 LG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이 나왔고, 18일 SSG전에서 2루타 하나를 기록한 뒤 19일 SSG전에서 또 홈런이 나왔다.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키움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키움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키움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키움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전날까지만 해도 장재영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사실 며칠 전부터 콜업 시기에 대해 고민을 했다. 기자분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뜸을 들였는데, 생각보다 이르게 콜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부러 구장이 작아 타자친화적인 청주 경기에 부른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구장 때문에 콜업을 한다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조정한 것도 아니다. 전혀 구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야간경기 적응에 대해서는 "그것도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고, 그렇게 따지면 새로 올라온 선수들은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것도 본인이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명타자도 아닌 중견수 선발 출전. 홍 감독은 "2군에서 삼진도 있고 홈런도 있긴 하지만, 1군에 콜업 됐으면 바로 경기를 뛰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일단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면서 "내야 같은 경우에는 검증의 시간이 필요할 텐데, 2군에서도 공을 쫓아가는 모습이나 송구에 큰 문제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단 확인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오늘 1선발인 후라도가 나오기 때문에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장재영 선수가 중요한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일단 후라도 선수의 피칭 내용을 우선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찬헌과 김윤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찬헌과 김윤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찬헌과 김윤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찬헌과 김윤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편 전날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3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정찬헌은 복귀 두 경기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 선수가 지금까지의 경험치 때문에 마운드에 서 있는 건데, 날카로운 제구력이나 변화구 회전수 없이는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사직에서는 던지고 나서 이상이 없는게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구위도 그렇고 재조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정찬헌과 말소된 김윤하가 정찬헌 자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윤하는 19일 2이닝 동안 38구를 던졌고, 1실점을 한 뒤 말소됐다. 홍 감독은 "열흘 전에 2군에서 100구 가까이 공을 던졌다. 어제도 생각 같아서는 나머지 이닝을 다 끝내고 싶었는데, 흐름이 좋았을 때 내렸다. 다음 정찬헌 선수 자리에 김윤하 선수를 생각해 일찍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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