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가 사명을 바꾼 것과 관련 "꼼수는 아니"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생각엔터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고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문화일보는 당초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진 생각엔터가 최근 아트엔앤씨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트엠앤씨는 지난 11일 등기까지 마쳤으며, 연모 씨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방송인 정찬우는 감사 자리를 이어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명을 바꾸고 새 판을 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생각엔터가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특정법률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 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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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