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3안타 2홈런 활약 빛난 경기"…쾅쾅! 슈퍼 다이노스포 폭발, 강인권 감독 미소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은 35승 2무 35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4번타자로 타선의 중심을 맡았던 맷 데이비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장 손아섭은 멀티히트로 통산 2504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통산 2504안타)의 KBO 리그 최다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가 호투를 펼쳤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지난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개인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 투수로는 김재열(⅓이닝 1실점/홀드)-김영규(1⅔이닝 1실점/홀드)-이용찬(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나섰다. 김영규는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긴 이닝을 끌어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데이비슨의 3안타 2홈런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본인의 역할을 다했고, 힘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을 승리로 연결한 김영규도 좋은 모습 보였다. 손아섭의 2504안타 타이기록을 축하한다"라고 맹활약한 선수단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잠실 원정 팬들을 향해 "오늘(19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승리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첫날(18일/2-6패) 패했지만, 이튿날(19일) 반격에 성공했다. NC와 두산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20일)에서 위닝시리즈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NC는 국내 에이스 신민혁(올해 14경기 5승 4패 71이닝 평균자책점 4.06)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신민혁은 5~6월 7경기에서 3승,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2회로 다소 침체하다. 최근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반등을 꿈꾸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올해 9경기 1승 2패 51⅔이닝 평균자책점 4.01)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등 아직 시즌 1승에 그치고 있다. 올해 개막전(3월 23일 창원 NC전)에서는 NC를 만나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좋은 기억이 있다.

NC와 두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20일 18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