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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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연장전 이끈 박청효 '슈퍼 세이브'…윤정환 감독 "오랜만에 뛰었는데 잘해줬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6.19 22:57 / 기사수정 2024.06.19 22:58

강원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탈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탈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박청효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연장승부도 없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강원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탈락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 내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려야 했다. 백종범이 5번 키커 류광현의 킥을 막아내고 서울 5번 키커 윌리안이 성공시키면서 서울이 웃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그 중간에 컵대회가 있어서 사실 저희 선수들이 기존에 게임을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열심히 했고 실력과 원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 많은 걸 말씀드리기 보다 선수들이 연장까지 가느라 고생했고 빠르게 리그 경기가 이틀 뒤에 있어서 그걸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실축한 류광현은 아직 2003년생으로 어린 유망주다. 윤 감독은 "120분을 뛰었고 힘든 상황에서 실축해서 많이 위축되겠지만, 끝난거다. 마음 아플거라고 생각하고 따로 이야기할 건 없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박청효 골키퍼 선방이 없었다면 연장 승부도 어려웠다. 윤 감독은 박청효에 대해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좋은 선방을 해서 연장까지 갈 수 있었다. (이)광연이도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좋은 경쟁자로 좋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일주일 뒤 강원은 다시 서울 원정을 와야 한다. 윤 감독은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지만,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그리고 오늘 뛴 선수들의 차이가 있었다. 다음주 서울과 경기를 하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5연전을 계속 하지만, 토요일 시합 후 쉴 시간이 있을 것이다. 체력 회복,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오늘 120분 경기 뛴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적절히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강원 윤정환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6.1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강원 윤정환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6.19 superdoo82@yna.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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