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의 대박 이후, 배우들이 팬들 앞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춤, 노래 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배우들의 화려한 팬미팅이 대중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투어를 하는 등 큰 규모로 진행된다는 것에 더해 평소 볼 수 없는 이벤트들로 팬사랑에 보답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tvN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은 팬미팅을 확정 지으며 많은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외에도 박은빈, 유연석, 안효섭, 김고은 등 수많은 배우들이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이제는 배우들의 팬미팅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 한 소속사 관계자는 "팬미팅 시기를 고려할 때, 로맨스 장르 이후로 일정을 붙이는 편"이라며 드라마의 흥행 후 팬들을 만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특히 로맨스 장르로 남심, 여심을 사로잡았을 시점 팬들과 호흡하며 만족도를 높인다고. 아이돌의 경우 콘서트로 '본업'인 춤과 노래로 실력을 뽐내는 반면, 배우의 경우 '본업이 아닌' 색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것 또한 포인트다. 오로지 팬들 앞에서만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수현의 경우, 최근 아시아 투어를 통해 ‘눈물의 여왕’ OST인 크러쉬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부터 처음 공개하는 드라마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갔다.
상대역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김지원 또한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페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7개 도시에서 '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2024 김지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비 마이 원>)'을 개최, 각국 팬들을 찾아간다.
변우석은 최근 진행된 대만 팬미팅에서 '선재 업고 튀어' OST '소나기',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을 열창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분홍색 드레스에 요술봉을 들며 캐릭터 분장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팬미팅을 통해서 또 한 번 아시아 전역을 홀린 이들에게 감탄이 더해진다.
김혜윤은 지난해 첫 팬미팅에 이어 오는 7월 13일 '혜피니스(Hye-ppiness)'라는 타이틀로 두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팬미팅 당시 '처음으로 쓰는 프로필', '밸런스 게임', 블랙핑크 ‘뚜두뚜두’와 뉴진스의 ‘Ditto’ 커버 댄스를 소화해냈기에 이번 팬미팅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과거와 달리 배우들 또한 팬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버블에 가입하거나, 팬미팅을 큰 규모로 개최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반가움을 자아낸다.
사진=각 소속사,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