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새 소속사를 찾은 후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19일 이른 오전,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음악 작업 중인 사진들과 함께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안녕 내 사랑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운을 뗸 로제는 "한동안 제 소식을 듣고 싶어했다는 걸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 음악이 나오기 전에 어떤 것도 말하거나 발표하고 싶지 않았다"고 새 소속사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말부터 올해 내내 거의 매일 작업실을 들락거리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해왔다. 올해는 지도를 그려보고 내가 어디에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보는 한 해였다. 스스로를 위해 몇 달간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웠다"면서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작업하고 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더불어 로제는 "저는 곧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제 음악에 가장 열광하길 바란다"며 "제 음악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곧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로제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개인 활동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그룹 활동 계약을 맺었으며, 개인 활동은 따로 하기 시작했다. 로제를 제외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각자 개인 레이블을 설립한 바 있다.
다음은 로제 글 전문
안녕 내사랑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한동안 제 소식을 듣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음악이 나오기 전에 어떤 것도 말하거나 발표하고 싶지 않았어요. 좀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저는 좋은 것들로 뒷받침할 준비를 하고 싶었어요.
여러분 모두가 알다시피, 저는 스스로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저를 위해 만들어진 곳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저 자신을 위해 가장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수없이 배우고, 이해하고, 의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솔직히 20대에 4년 더 시간을 내서 그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
여러분 모두가 저를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정말로 하기 전에 무언가가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제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음악을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내내 거의 매일 작업실을 들락거리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지도를 작성하고 제가 어디에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보는 한 해였습니다. 스스로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운지 몇 달이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는 @theblack label과 함께 공식적으로 작업하고 있음을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그는 저의 교육 과정을 관리하고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음악 관리자입니다. 게다가, 저는 멀지 않은 미래에 다른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제 음악에 가장 열광하기를 바랍니다!
레이블, 매니지먼트, 모든 것들(여러분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은 제 음악과 제 꿈을 응원하기 위해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너무 기대됩니다. 그러니깐 제 음악에 기대해주세요! 질문이 많을 거라는 것을 알지만, 이것은 훨씬 더 큰 그림의 첫 번째 흥미로운 퍼즐 조각입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로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