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정은이 마지막 연애에 대해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정은, 최진혁, 정은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진혁은 돈을 벌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부모님 빚을 갚아 드리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그때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입대 전에 부모님 빚을 다 갚고 싶었는데, 군대 가기 두 달 전에 빚을 다 청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고마운 형님이 내가 군대 갈 때 현금으로 큰 금액을 주시면서 '군 생활 동안 생활비에 보태라'고 빌려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상민이 "절대 그 형을 재훈이 형에게 소개시켜 주지 마라"고 하자, 탁재훈은 "나도 아는 동생"이라며 인맥을 자랑했다.
탁재훈이 "나는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자, 이정은이 "박화자 씨를 아냐"고 물었다.
탁재훈이 "화자 씨요?"라고 당황하자, 이정은은 "우리 엄마"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탁재훈은 "정은이 왜 이렇게 귀엽냐"고 플러팅하며, "오늘 새로운 이미지를 봤다. 처음에는 까칠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귀엽다"고 칭찬했다.
이상민은 영화 '기생충'의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언급하며 "현장에 있던 정은 씨는 얼마나 벅차올랐을까" 궁금해했다.
이정은은 "나는 그때 시상식 현장에 없었다. 내가 시상식에 갔던 건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그 당시에 갔을 때 실감을 못 했다. 놀이동산에 간 소녀의 마음이었다. 그냥 좋았다"고 그 당시 심정을 밝혔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뭐였냐"는 질문에 이정은은 "못 만나 봤던 세계적인 배우를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대답하며 스칼렛 요한슨을 아카데미 화장실에서 자주 마주쳤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마지막 연애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11년이라고 밝혔다. 정은지는 "에이핑크 데뷔했을 때"라며 신기해했다.
이정은은 "두 명과 10년씩 만났다. 중간에 썸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왜 연애를 안 하는 거냐"는 질문에 이정은은 "상대방이 좋아하면 마음이 가는 타입"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진혁이 "탁재훈에게 마음이 가냐"고 묻자, 단칼에 "아니"라고 대답해 탁재훈에게 상처를 안겼다.
이상민이 "남자 보는 눈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언급하자, 이정은은 "10대 소녀처럼 눈이 촉촉한 사람을 좋아한다. 어머니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게 낫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