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에게 뽀뽀를 시도한 일부 팬들이 고발당한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방탄소년단 진에게 기습 뽀뽀해 성추행 논란을 부른 팬들에 대한 내사에 돌입했다.
앞서 자신을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기습 뽀뽀로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바 있다.
A씨는 "진이 전역 기념으로 1000명의 팬과 포옹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몇몇 팬들이 성추행을 시도해 논란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갓 전역한 진에게 이런 수모를 겪게 한 소속사는 통렬히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군복무를 마친 BTS(방탄소년단) 맏형 진(본명 김석진)은 '2024 FESTA' 오프라인 행사에서 편 1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직접 기획한 '허그회' 이벤트를 진행했다.
'안아줘요'라는 글이 써진 귀여운 팻말을 목에 걸고 팬들과 차례차례 허그를 시작한 진의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참석하지 못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일부 영상을 통해 불미스러운 장면들이 포착됐다. 차례 차례 진과 허그하고 무대를 지나가는 형식의 행사가 진행되던 중, 여성 팬이 진과 포옹을 하며 고개를 진의 얼굴 쪽으로 젖혔다.
진은 별다른 내색 없이 포옹을 마치고 다음 팬을 반겼지만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 팬의 모습을 본 현장의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다.
또 '허그회에서 뽀뽀 받은 BTS 진'이라는 글과 함께 한 팬이 진의 얼굴 쪽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댄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방탄소년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