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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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군대 가도 존재감 계속…'탈주' 구교환 옆 '팅커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8 18: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강이 군 입대 전 촬영한 영화 '탈주'의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보이며 군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작품 공개를 이어가 관심을 얻고 있다.

송강은 지난 4월 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1994년 생으로, 2017년 데뷔 후 훤칠한 외모를 바탕으로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알고있지만,', '마이 데몬'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글로벌 인기를 얻어 왔다.

지난 17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탈주'에서는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드러나지 않은 과거를 궁금하게 만드는 인물 선우민으로 깜짝 출연한다.




송강은 깔끔하게 빗어넘긴 헤어 스타일에 단정한 맵시가 돋보이는 슈트 차림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전한다.

극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구교환의 드러나지 않은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구교환과의 케미스트리까지 자랑해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탈주'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송강에 대해 "현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과거와 내적 욕망을 드러낼 수 있는 팅커벨 같은 역할이 필요했다"고 얘기했다.

송강의 얼굴이 많은 서사와 사연을 엿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처음에는 관습적으로 '여성이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 짧지만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멋있었고, 계속 감탄하면서 찍었다"고 송강을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탈주' 속에서 송강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구교환도 "송강 씨가 제 파트너가 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뻤다. 짧은 시간 안에 송강 씨만큼 임팩트를 주는 배우는 없다 싶더라"고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송강에게도 '탈주'는 2018년 출연한 영화 '뷰티풀 뱀파이어' 이후 6년 여 만의 스크린 참여작이기도 하다. 송강의 존재감이 7월 3일 개봉을 앞둔 '탈주'의 흥행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입대 두 달 여가 지났고, 온라인으로 전해지는 근황 사진 등을 통해 건강한 군 복무 근황을 알려 온 송강은 '탈주'에 이어 7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를 통해 입대 공백기를 전혀 느낄 수 없게 하는 작품 활약을 이어간다.

송강은 '스위트홈' 시리즈에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자 괴물에게 잠식된 현수 역을 연기하며 활약해왔고, 이번 세번째 시즌을 통해 어떤 얼굴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중이다.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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