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母 "아들,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해당 교사 실형" 충격 사연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고딩엄빠5' 청소년 엄마가 아들의 어린이집 학대 피해 사실을 고백한다.

19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에서는 청소년 부모 박정은-박완제가 출연,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어린이집 교사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자 가족임을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정은은 22세에 아들을 낳았지만 전 남편과의 헤어진 사연을 고백한 뒤, 얼마 후 아들을 예뻐하던 현 남편 박완제와 재혼해 딸을 낳아 가정을 꾸렸음을 알렸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정은, 박완제 부부는 '고딩엄빠5'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부부간의 불화를 언급했다. 

특히 박완제는 "아내가 (그 사건 이후) 너무 예민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했다.



박정은은 "과거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교사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했다. 해당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의 피해자임을 털어놨다.

얼마 후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 식당으로 출근해 열심히 일을 했다. 

아내는 요리를, 남편은 배달을 하면서 바삐 움직이지만, 두 사람은 "곧 전기가 끊어지면 어떡하지?"라며 밀린 공과금 독촉장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급기야 현재 7,215원이라는 통장 잔고까지 공개돼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박정은은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 때문에, 직장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거의 재판에 올인했다. 그때 3,000만 원 정도 마이너스가 났는데, 복구가 안 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이 가족이 아동학대로 인한 상처와 경제적 피해 등을 어떻게 극복해 갈 수 있을지는 19일 오후 10시 20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