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8 00:02 / 기사수정 2011.08.28 00:02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 이후 2루수 박경수 선수가 군 입대를 하게 됨으로 인해 주전 2루수의 공백이 불가피해졌는데요. 그럼에 따라 박종훈 감독은 차기 2루수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LG에서 2루수를 볼 수 있는 내야수는 김태완, 서동욱, 백창수, 정주현 이렇게 4명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현재 1군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김태완 선수와 서동욱 선수인데요.
먼저 김태완 선수는 본래 포지션이 3루수입니다.
하지만 3루에 정성훈 선수가 있음으로 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3루수 말고도 2루수로도 경기를 나오고 있습니다.
27일까지의 김태완 선수의 성적은 63경기 165타수 44안타 타율 0.267 4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약 30게임에 가까운 경기가 남아있는 지금 이대로만 활약을 이어가준다면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작은 체구에 비해 상당한 펀치력을 가지고 있어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에 장타를 뽑아내는 특기가 있는 김태완 선수는 최근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 등 작전 야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수비 쪽으로도 2루수 자리에 상당히 적응을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동욱 선수입니다. 작년에 작은 이병규가 1군에서 그의 가능성을 보였다면 올 시즌은 바로 서동욱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 그의 계속된 기용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있었는데 참 부끄럽네요^^;;)
올 시즌 그는 투수, 3루, 유격,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으로 출장하면서 국내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로써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더불어 스위치 히터라는 특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27일까지 서동욱 선수의 성적은 94경기 259타수 71안타 타율 0.274 7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면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부상 또는 부진으로 인해 주전이 빠진 자리에 백업 등으로 출전을 했던 서동욱 선수는 이택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주전 1루수가 되어 붙박이로 출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주전 선수들이 모두 복귀함에 따라 다시 백업 선수로 밀려나 있거나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2루수로 선발 출장을 하고 있습니다.
타격 성향을 보면 김태완 선수나 서동욱 선수 모두 일발장타를 보유한 내야수입니다.
더불어 내야 수비 능력 또한 작년에 비해 일취월장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김태완 선수는 작전 수행능력이 조금 더 우위에 있고 서동욱 선수는 스위치히터라는 특기와 더불어 나쁘지 않은 주루능력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박경수 선수가 빠지는 내년에는 사실상 이 두 명의 선수가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과연 누가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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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경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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