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기안84가 미국 픽사 본사에 방문, 인기 영화 '인사이드아웃2' 체험기를 공개했다.
최근 '인생84' 채널에는 '미국 픽사 본사 방문기(feat. 인사이드아웃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기안84는 "픽사에서 초대를 받았다. '인사이드아웃2' 개봉한다고 해서 왔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인사이드 아웃2'는 2024년 외화 중 최단기간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기안84는 픽사에 대해 "세계적인 명작이 많이 나온 애니메이션 회사다"라며 "지금은 디즈니 산하로 들어갔다. 3D 시장에 드림웍스와 픽사 양대산맥이 있다. 국내에서는 (드림웍스) '슈렉'과 '쿵푸팬더'가 관객 수가 잘 나왔었다. 그런데 '인사이드 아웃'이 나오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3D 애니메이션 명가 자존심을 되찾았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인사이드아웃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캐릭터들 아시냐. 기쁨이가 메인인데 인기는 슬픔이가 제일 많다. 슬프다는 감정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나 싶다"라며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인기 캐릭터가 바뀔 거 같다. 저 주황색 '불안이'가 인기 캐릭터가 될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그는 "요즘 대한민국이 굉장히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저 불안이가 많은 친구들에게 공감을 얻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사실 무거운 이야기인데 가볍게 풀려고 하니까 캐릭터 디자인이 예쁘다. 이렇게 해야한다. 슬픈 이야기 슬프게 그리면 신파가 된다. 그런데 슬픈 이야기를 재밌게 하면 웃프다. 이게 잘하는 거다"라며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인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사이드아웃2 드로잉 섹션에 간 기안84는 디자이너에게 직접 '인사이드아웃2'의 캐릭터들 영감을 얻은 과정을 들었다.
캐릭터 디자이너와 영화 캐릭터를 그려본 기안84는 '인사이드아웃' 주인공 조이 더빙 체험에도 나서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영어 대본을 읽으며 의외로 수준급의 더빙실력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원작 조이와는 다른 주인공의 목소리에 기안84는 "더빙에 재능이 없는 거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 좀 전해달라"며 엔지니어에게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인생84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