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지성이 차엽을 압박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8회에서는 박준서(윤나무 분)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두고 수사망을 좁혀 나가는 장재경(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재경은 정상의(박근록)으로부터 박준서가 죽었던 공사장에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지현(차엽)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정상의는 박준서가 있던 9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박준서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장재경은 "준서가 죽기 전에 '모든 걸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했다. 그랬던 애가 자살을 해? 거기있는 놈들 중 한 놈은 자기 손에 피 하나 안 묻히고 사람을 죽일 수 있고, 또 한 놈은 시키면 다 하고, 다른 한 놈은 이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준서가 알면 안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게 알려지면 안되는 사람이 준서를 죽이라고 시켰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거기 갔던 사람들 중에 박준서를 죽인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방앗간 CCTV에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방앗간 주인을 살해했다"고 의심했다.
장재경은 "너도 준서가 자살을 한거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정상의는 "아니"라고 답했다. 정상의는 그 이유를 묻자 "난 봤거든. 그런데 아무도 그 때 그걸 못봤더라. 준서 신발.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재경은 현장을 조사했을 때 박준서의 신발이 9층에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
이후 장재경은 가장 먼저 오치현을 찾았다. 장재경은 다짜고짜 "너 박준서 왜 죽였어? 너 거기 갔었잖아"라고 물었다.
이어 "사람이 자살할 땐 보통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한다. 그러기엔 공사장은 좋은 장소고. 근데 왜 너가 거기 있었을까. 누가 있었으면 그 때부터는 자살이라고 안 한다. 박준서 왜 죽였어?"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오치현은 "박준서는 자살이다. 준서가 오라고 해서 갔다. 준서가 위에 있어서 올라가는데 준서가 뛰어내렸다"고 했고, 장재경은 "누가 시켜서 밀어버릴 수도 있잖아. 종수가 시켰나? 의리냐 충성이냐. 뭘 그렇게 발끈하냐"고 자극했다.
그러면서 "준서가 종수에 대해서 뭔가를 알고 있고, 종수는 그런 준서가 싫고, 넌 시키면 하는 애고. 원종수, 박태진, 정상의 다 같이 있었잖아"라면서 "거기에 CCTV 있었던 건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오치현은 태연하게 "아니"라고 답했고, 이런 모습에 장재경은 "놀라지를 않네? 놀랄 만한 일 같은데"라면서 압박했다. 이어 장재경은 "혹시 준서가 신발 신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오치현은 "모르겠다. 어두웠고, 너루 놀라서. 근데 신발은 9층에서 발견됐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장재경은 "내가 왔다는 거 애들한테 얘기해줘라. 내가 질문했던 것도 잘 기억했다가 얘기해라. 입은 맞춰야 할 거 아니냐. 증거 나오면 다시 오겠다"면서 오치현을 불안하게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