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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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9…사령탑은 "부담감 없을 것, 자연스레 달성할 듯"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14 18:16 / 기사수정 2024.06.14 18:16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경기에 출전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경기에 출전해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기록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휘집(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손아섭의 이름이 눈에 띈다. 대기록까지 몇 걸음 남지 않았다. 지난 13일까지 개인 통산 2496안타를 쌓아 올렸다. 역대 KBO리그 두 번째 2500안타까지 단 4개의 안타만을 남겨뒀다. 나아가 최다 안타 보유자인 박용택(은퇴)의 2504안타까지도 8개 남았다. 9개를 더 생산하면 역사에 새로이 이름을 새길 수 있다.

올 시즌 타율 0.297(269타수 80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361(36타수 1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기록 달성이 머지않았다.

14일 삼성전을 앞둔 강인권 NC 감독은 손아섭에 관해 "아마 부담감은 갖고 있지 않을 것이다. 타석이 계속 쌓이다 보면 자연스레 세울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며 "다만 스스로 느끼기에 타격 밸런스가 100%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하다. 그 부분 때문에 조금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격 능력, 안타 개수 등은 그동안 해왔던 손아섭 그대로다"며 "다만 출루율(0.323)이 떨어지고 삼진(48개)이 많아져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다. 앞으로는 가능한 2번 타순에 고정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강 감독은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박민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타선에 힘이 생겼다. 박건우도 자기 페이스를 잘 유지해 준다"며 "권희동도 더 올라왔다. 득점 생산이 잘 돼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허리 불편감으로 지난 13일 KT 위즈전에 결장했던 데이비슨도 이날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강 감독은 "불편감이 크지 않은 것 같다. 경기하는 데는 지장 없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돌아온 박민우는 최근 지명타자로 출전하다 이날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 감독은 "몸이 90% 정도까지 회복돼 수비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외야수들을 돌아가며 지명타자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간 체력을 비축한 박민우가 이번 주말 3연전에는 계속 2루수로 나가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엔트리 변화도 있다. 투수 임정호, 외야수 박시원을 등록하고 투수 김태현, 내야수 겸 외야수 최정원을 말소했다.

강 감독은 "최정원은 어제(13일) 대주자로 나가 주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염좌가 생겼다. 당분간 뛰기 어려울 듯해 엔트리를 바꿨다. 임정호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콜업했다. 삼성의 좌타자들을 막아줬으면 한다"며 "임정호의 경우 최근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추천이 있었고,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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