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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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그리 사춘기 외면해…'아빠 앞길 막은 적 있냐' 화내기도" (꽃중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6.14 07:3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구라가 아들 그리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에서는 '꽃중년'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사춘기 일화를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우리 동현이는 사춘기 때 기억이 남는 건, 일 끝나고 들어가면 윗통 벗고 치킨 먹으면서 매일 게임을 하고 '아빠 왔어?'그랬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현이가 매일 치킨을 시켜 먹었다. 어느 날은 걔가 (치킨집에) 전화를 했는데 잘못해서 전화를 끊었다. 근데 주문도 안 했는데 그냥 치킨이 집에 왔다. 얘가 맨날 시키니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 정도로 매일 게임하면서 치킨을 먹었다. 그래서 저는 '닭 좀 그만 먹어'하고 들어갔었다"라며 "그땐 저도 일이 너무 바쁘고 힘드니까 외면했던 게 있는 것 같다. 동현이도 성격이 막 예민하질 않아서 무탈하게 지나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무래도 아들이 얼굴이 알려지다보니 어디 가서 헛짓거리를 못하고 행동의 제약이 있었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제가 요즘 '너는 왜 그렇게 게을러'라고 말하면, 저한테 갑자기 화를 낸다. '아니 아빠. 내가 아빠 앞길 막은 거 있어? 내가 나름대로 아빠 도와줬는데 나같은 사람이 어딨냐'라고 말한다. 그러면 저는 '뭐 그것도 그래. 미안해. 얘기 안 할게'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구라는 12살 연하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사실 옛날엔 각방을 쓴다고 하면 주변에서 '사이가 안 좋아?'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수면 때문에 각방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다행히 아내가 제가 수면에 집착하는 걸 알아서, 저 혼자 안방을 쓰고 있다. 여러모로 제가 여러분들의 가정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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