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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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돌아왔는데, 맥키넌 빠졌다…"한 명 오니 두 명 나가네요" 박진만 감독의 한숨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6.13 17:25 / 기사수정 2024.06.13 17:25

이재현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삼성은 내야수 이재현을 콜업했고,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맥키넌은 하루 전(12일 대구 LG전)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했던 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까지 소화했지만, 결국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김재혁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10일 류지혁이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부상 선수가 나왔다.

맥키넌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맥키넌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한 명(이재현)이 돌아오니 두 명(류지혁, 맥키넌)이 나간다. 맥키넌은 어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가락을 맞았다. 며칠간 거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검진 결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며칠간 훈련이 힘들 것 같아 한 템포 쉬어가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맥키넌은 올해 61경기 타율 0.295(237타수 70안타) 4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 중이다. 기대했던 장타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팀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0.167(42타수 7안타)이지만, 11일 대구 LG전에서 멀티히트를 쳐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맥키넌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맥키넌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팀 타격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그래도 맥키넌이 어려운 상황에서 멀티안타를 쳐 상승 분위기를 타는 듯했는데, 부상이 생겨 아쉽다"라며 "선수도 부상 선수가 많은 팀 상황에 '(다쳐서) 미안하다'고 했다. 경기하던 중 다친 것이라 '미안하지 마라'고 했다. 쉬면서 몸 잘 만들어 '우리가 힘든 시기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선수도 '운동 열심히 하고, (경기) 모니터링 계속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슬픈 소식만 가득한 건 아니다. 내야사령관 이재현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이날 곧바로 2번타자 유격수로 나서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

이재현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이재현은 내려가기 전에 큰 부상이 아니었다. 관리 차원이라 회복 기간이 필요 없어 며칠 후 바로 훈련했다. 경기 감각은 정말 재능 있는 선수라 충분히 출전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해 오늘 바로 내보낸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김동진(2루수)-윤정빈(좌익수), 선발 투수 이호성(올해 11경기 1승 4패 33이닝 평균자책점 7.64)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주중 3연전 첫날(11일/6-4승)과 이튿날(12일/5-4승) 모두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13일)까지 승리로 장식해 4연승은 물론,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삼성 13일 1군 엔트리 변동

IN-내야수 이재현

OUT-내야수 데이비드 맥키넌(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

이재현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재현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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