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송파, 김예나 기자) 약 2년 만에 솔로 컴백하는 가수 나연의 '워터밤' 의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안심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연이 오는 7월 개최되는 '워터밤 서울 2024(이하 '워터밤')'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려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바.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페스티벌인 '워터밤'은 K팝을 대표하는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화끈한 무대를 예고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워터밤' 특성상 노출이 과한 의상에 팬 대한 부담과 안전 사고 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 받는 나연이 솔로로 '워터밤' 출격을 알리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와 관련, 나연은 최근 유튜브 채널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해 '워터밤' 출격을 앞두고 준비 중인 근황을 전하면서 노출 의상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 걱정을 언급하기도.
사나 역시 의상에 대한 걱정을 엿보였고, 나연은 "여름 행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자꾸 주변에서 '어떻게 입을 거냐' '괜찮겠냐'고 하니까"라며 "나는 예쁘게 입고 싶다. 과감해도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비키니 입지 말라"는 팬의 메시지에 응답하기도. 나연은 팬 소통 어플을 통해 "원스들 걱정할 것 같으니까 이야기해주겠다"라면서 "(비키니) 안 입어"라고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한 질문은 13일 오후 열린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나(N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나왔다.
2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앞둔 나연은 각종 페스티벌부터 행사 등 다양한 무대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 나연은 "그룹 활동하면서 혼자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없어서 혼자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바랐던 일이라 ('워터밤'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워터밤' 의상을 확정 지었는지 질문에 나연은 "아직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 지금 첫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신곡 'ABCD'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솔로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컴백 타이틀곡 'ABCD'는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 곡이다.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들을 떠올리게 하는 곡 분위기에 힙합, 파워풀한 리듬 등 과감한 시도가 돋보인다.
나연 솔로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는 14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