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장기용이 군 생활 후일담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한 장기용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역을 맡아 군 제대 후 3년만 복귀를 화려하게 마쳤다.
그는 복귀를 하며 가진 마음가짐에 대해 "저의 20대를 돌이켜보면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다. 군대를 통해서 1년 6개월의 휴식의 시간을 가졌고 그 뒤에 6개월의 쉼과 '히어로를 아닙니다만'을 준비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거 같았다. 이번 작품은 뭐가 됐던 최선을 다하되 조금 여유 있게 편안하게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2021년 입대한 그는 "마음이 편안했고 그 안에서 재밌게 보려고 노력했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같은 생활관에서 밥을 먹고 잠도 자고 훈련도 받고 처음 겪어보는 시간이었다"고 군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지만 의미 있게 재밌게 보낼 수 있을까 했더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 그리고 나름 재밌었다. 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알차게 재미나게 보냈다"고 말했다.
군 생활이 재밌었던 점에 대해 "밥도 규칙적으로 먹고 잠도 제때 자고 훈련받는 과정이 물론 힘들었지만 건강한 느낌이었다"라며 "생각보다 밥이 맛있었다.(웃음) 혼자 사회생활 하다 보면 끼니를 제시간에 못 먹는 경우가 많고 시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군대는 한식이고 메뉴 선정도 건강한 메뉴가 많아서 그런 부분이 재밌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